1. 앞선 글에서는 벽등의 존재 목적과 거실형 벽등, 그리고 아이방 벽등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그리고 글을 쓰며 생각했다. 주거 공간이 갖는 다양한 의미 중에 최근 ‘휴식’이라는 기능이 강화되며 집은 보다 심플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화되었다. 벽등은 비상등 외에 간접등 역할을 했었는데 이 역할은 최근 다양하고 심플하게 출시되는 매입등에 그 역할을 빼앗겼다. 그렇다면 벽등은 비상등 외에 어디에서 그 역할을 찾을 수 있을까?
2. 오브제, 오브제, 오브제
답은 오브제이다. 쉽게 말해 장식품이다. 예쁜 스타일을 원하는 주거공간 그리고 예쁜 상업공간을 원하는 상업공간에서 오브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물론 벽등 하나만을 보고 어떠한 공간을 정말 특별하게 기억하기는 어렵겠지만 충분히 훌륭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3. 모던 스타일
말 그대로 모던한 스타일의 깔끔한 벽등이다. 최근 모던한 스타일의 벽등은 직접적으로 빛을 전달하기 보다 간접적으로 빛을 전달한다. 앞서 언급했었던 비상등의 개념에서 정말 ‘오브제’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함이다. 벽을 비추는 간접 스타일의 벽등은 공간을 훨씬 은은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해 준다.
레이턴 인테리어벽등
델루나 1등 인테리어벽등
스테이 1등 인테리어벽등
4. 크리스탈/골드 스타일
최근 유행하는 크리스탈/골드 스타일의 벽등이다. 크리스탈/골드 스타일은 예전에는 ‘엔틱’ 이라는 단어로 정의되어 촌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언밸런스한 세련됨으로 그 가치를 다시 회복했다. 크리스탈/골드 소재답게 모던한 느낌보다는 화려한 느낌을 주려는 벽등이기 때문에 간접적인 빛보다는 직접적인 빛 형태를 가지고 있다. 어떤 공간에 놓아도 세련되고 화려한 느낌을 준다.
LED 로비아 1등 인테리어벽등
코비 1등 인테리어벽등(B타입)
5. 갤러리 스타일
미술관, 전시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스타일이다. 보통 갤러리 스타일의 벽등에는 아래 그림을 두거나 전시품을 두는 형태로 많이 사용을 했으나, 최근에는 그냥 아래 부분을 비추는 용도로 사용된다. 분명한 목적성을 가진다기 보다 그 ‘간결한’ 형태가 세련된 공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LED 미니 갤러리 인테리어 벽등 A형
LED 헤이즐 인테리어 벽등
LED 초코 B형 인테리어벽등
6. 야외 벽등
마지막으로 야외 벽등이다. 야외 벽등은 어두운 밤에 건물과 건물 사이의 공간을 구분짓은 중요한 요소이다. 물론 엄청나게 비싼(?) 건물을 더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 야외에 설치하기 때문에 보통은 방수등으로 제작된다.
바구스 인테리어벽등
LED 외부사각벽등(외부벽등)
팰리스 1등 인테리어벽등
7. 이 글을 마치기 전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아무리 오브제라도 너무 많이 사용하면 그 포인트를 잃게 된다.
빛은 다른 조명으로 채우시고 벽등은 포인트로 절제하여 사용하시면 좋겠다. 이 글이 여러분의 슬기로운 벽등 구매 가이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